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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키우기] - 향수보다 향이 더 좋은 히아신스는 사랑입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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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키우기] - 향수보다 향이 더 좋은 히아신스는 사랑입니다♥

사용할수없는이름 2020. 3. 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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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성큼 다가왔고 집에 활기도 없고 나는 무력해지고.. 무얼해야하나? 생각하다
이것저것 인터넷으로 폭풍검색을 하다 우연히 봄의꽃에 관련된 포스팅을 읽게 되었고 몰입이 되었어요.

"그래 이거다." 하고 바로 주문을 했어요.
바로 히아신스빨리크고 빨리 지지만 향기하나는 최고라고 손꼽히는 꽃중에 하나였어요.

히아신스의 꽃말은 겸손한 사랑. 영원한 사랑 입니다. 꽃말마저 마음에 들어..ㅜㅜ
꽃은 처음키워보니까 여러개 주문하지말고 두 구근만 주문하자! 해서 결제완료후 이틀뒤 택배로 슝슝
아 제가 주문한 곳은 [갑조네] 입니다!

택배 외관에 있는 글씨는 웃음이 나오면서도 감사한 멘트였어요.
저희 택배기사님이 이 글을 봐서인지 정말 조심히 옮겨주셨더라구요 ㅜㅜ 폭풍감동..

택배를 뜯고 편지하나가 있기에 천천히 읽어봤어요.
꽃의 꽃자도 잘 모르는 나니까 하나하나 세심하게 읽고 주의할점도 체크해야했고 !

히아신스는 키우기 쉬한편에 속했어요.
키우기 전에 정보를 검색하고 주문한 거였지만 다시한번 세심하게 읽어봅니다.

따뜻한 곳에 있게되면 빨리 자라고 빨리 지는점. 서늘한 곳에 있게되면 서서히 자라고 서서히 지는점.
온도는 15-25도 정도가 적당하고 햇빛을 쐬어주며 바람이 잘통하는 곳이만 땡큐'-' 

안전배송주의-_-*
신문지를 저렇게나 많이.. 하고 놀랐지만 아이들은 상하지않게 조심히 와야하니까.. 세심한 배려에 감사합니다(__)

신문지를 벗기고 뽁뽁이를 조심히 벗기고 비닐도 벗기고
삼사중 포장 대단합니다.. 그저 또 감탄

포장을 벗기니 이렇게 이쁜아이들이 있었어요 ㅜㅜ...너무 아기자기 귀염귀염
주문할때 하나는 보라색으로 시키고 하나는 랜덤으로 주문했는데 처음엔 보라색과 하얀색 아이인줄 알았습니다.^^;

저는 흙이 아닌 수경재배로 키우기로 했어요. 아마도 수경재배가 더 키우기 쉬울듯 하여..
(히아신스는 수경재배로도 키울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흙을 탈탈 털고 흐르는 물로 뿌리에 있는 흙을 깨끗하게 정리해주고 병에 물을 채워 담아주었어요.

배송오고 그 다음날은 좀 따뜻해서 좀 서늘하게 냅두었는데, 그 다음날부터는 살짝 추워서 실내에 두었더니..
이렇게 폭풍성장. 처음에 하얀색인줄 알았던 아이는 알고보니 노란색!

아침마다 일어나서 이 아이들 보며 오늘은 꽃이 얼마나 피었나... 무럭무럭 자라렴 하며 물도 갈아주고 했는데
너무 큰 모습을 보니 살짝 서운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큰 만큼 빨리 보내주어야 하니 ㅜㅜ...흑흑

또 이틀뒤... 아이들이 꽃봉오리가 피고 향기가 제 온 방안에 퍼질때쯤, 참 좋았는데.. 일어나고 눈 감을때까지 향기 봄향기!
그런데 아이들이 꽃대가 꺾일랑 말랑.. 노랑이옆에는 새끼가 나오고 있고 꽃대를 슬슬 싹둑 해야할 때인가 봅니다..ㅜㅜ

일단 보랑이 먼저 싹둑 해서 컵에 물을 담아 넣어주었어요. (3일정도 두니 슬슬 시들었어요.)
노랑이는 햇빛 다시한번 쐬주고 꽃대를 살짝 세워주고 더 기다려보기로..했지만 그 다음날 싹둑 ㅜ_ㅜ..

그렇게 해서 휑 해진 히아신스를 보게 되었습니다..크흡
그래도 옆에서 나오고 있던 새끼는 꽃이 중간중간 휑하지만 향기는 나름 풀풀해요!
이제 조만간 구근 정리해서 내년에 꽃을 피울수 있게 정리를 해주어야 하겠죠?

집에 있으면서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누릴수 있었던 히아신스
키우길 너무나 잘 한듯해요. 저렴한 가격에 너무나 좋았던 향기 키우는 재미와 자라는걸 보는 재미까지!!
평소에는 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키우고 보니 자꾸 다른걸 또 키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그래서 또! 작은 사치를 부렸어요.
그거슨.. 다음편에 후후

나도 똥손이지만 키워보고 싶다! 라는 분들에게 히아신스 추천해드려요.
저도 처음 키워보았던 히아신스지만 물도 이틀에 한번씩 갈아주었고 손도 많이안가고 키우기 쉬웠네요 :)
봄도 오고 하니 집안에 꽃으로 활기를 넣어보는 것도 참 좋은것 같습니다. 꽃은 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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