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Y U N
[하동 금향다원] - 1박2일 금향다원에서 하루종일 배터지게 한끼두끼-_-* 본문
체크인을 하고 한두바퀴 둘러보고 이것저것 물어볼겸 사장님께 찾으러가는길
어디에 계신지 보이지않아 다른분에게 여쭤보고 쫄쫄 따라가니 이런공간.
이태원에 자주다녓던 단골술집도 이런분위기랑 흡사 비슷했는데 이런 산에 위치한곳에서도 이런아늑한곳이ㅜㅜ
체크인하기전 사장님께서 전화오셔서 이것저것 말 나누다 저녁에 주막을 이용하겠다고 말해놨었어요.
그래서 사장님을뵈고 물어볼거 물어보고 자리에 앉았답니다. 파전과 막걸리만 있으면 만사오케이죠!
무얼 시키실건지 물어보기도 전에 바로 주문했어요. 낄낄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고 차를 주세요.
이때까지는 이 차가 무슨차인지 잘 몰랐는데 아침에서야 알았어요.
혼자먹을건데 둘이먹는듯한 분위기..허허
입가심수박과 빵 백김치를 먼저 내어주셨어요.
저 말고도 이미 두팀이 주막을 이용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주문한 파전과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얇고 바삭바삭하게 익혀져서 아.. 진짜 레알 맛있었어요. 또 먹고싶다 ㅜ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아늑한 조명감에
바삭한 파전과 달달한 막걸리 완전 환상의 궁합이였어요. 존맛탱..
한병 순삭하고 한두시간 뒤에 또 한병 먹었어요 크
한병을 먼저 클리어하고 일행이 오기전까지 시간이 살짝 남아서
체크인하고 올랐던 그 산책로를 또 슬쩍 올라갔어요. 산속이라 그런지 덥지도않고 시원하고 좋아요.
숙소를 들어가려고 하는길에 찍었던 사진.
아ㅏㅏ 역시 갤럭시노트9 야간모드촬영 캡짱입니다. 제가찍은사진이지만 진짜 잘나왔어요.
좀만 더 내려가면 맨 왼쪽에 테라스보이는곳에 제가 묵었던 솔이방.
그 뒤 오른쪽으로 보이는 조명있는곳이 부엉이청년주막이 위치한곳이에요!
조명에 벌레가 많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많이 있지는 않더라구요.
열신가 열한시 사이에 잠이 들었는데 술을 먹어서 그런지 새벽네시에 눈이 떠지더라구요.
좀 더 눈을 붙였다가 다섯시반 여섯시쯤에 또 한번 산책로를 슬슬 올라갔어요.(산책로 아닐수도잇음^^;)
동이 트려고 하늘이 붉게 물감처럼 칠해져있는게 좋았어요.
공기도 참 맑다라는걸 이제 무슨느낌인지 알겠더라구요. 원래는 어떤느낌인지 잘 몰랐었는데 ..
자는 내내 벌레소리가 자장가가 되다보니 이제는 뭐 친숙하네요.
새벽공기라 더 시원하고 상쾌해서 참 좋았네요-_-*
이삼십분 엄마랑 통화마치고 숙소로 내려가는 길에 찍어본 내발.
조식은 아침여덟시에 시작합니다.
배가 고파서 더 잘까 말까 했는데도 눈이 감기지않더라구요.
멍때리다가 여덟시 되자마자 부엉이청년주막방으로 갔어요. 조식을 먹어야지!!
밤에 메뉴를 못찍어서 아침에 메뉴판 찍었어요.
자리 안내받고 사장님이 셋팅을 해주십니다.
세번째 똑같은 자리 착석. 운명인가
이때 너무 행복했어요.
배 엄청 고팠는데 내 앞에 먹을것이 놓여있다.
아침에는 따뜻한 차를 내어달라고 말했어요. 차가운 차를 먹을때와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따뜻하니 차의 맛을 더 잘느낄수 있겠더라구요. 향이 좋아 무슨차인지 여쭤보니 녹차홍차라고 하시더라구요.
살수 있다기에 2상자를 요청했습니다. 지금도 잘 먹고있어요. 떨어지면 연락드려서 택배 가능한지 여쭤볼까해요 ㅜㅜ
아무튼.. 금향다원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해요. 너무나 이쁘고 먹기 아까웠던 조식.
여사장님이 나오셔서 어떤음식인지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고 어떻게 먹는지도 설명해주셨어요.
제가 평소에 소화를 잘 못시키는데 건강식이라 그런지 소화가 엄청 잘되더라구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사장님께서 다실 구경가보시라고 하셔서 도착한 다실.
옛날 친할머니댁이 생각나는곳이었어요.
시골냄새 물씬. 한지 황토방 분위기 오져따리
원래는 사장님이 차를 내어주시기도 한다는데
조식시간이라 너무 바쁘신 관계로 그냥 구경만 하고 내려왔네요.
다실에서는 이런 풍경을 볼수있지요♡
이 아이가 솔이입니다.
저희가 묵은방 이름이에요! 어제는 엄청 잘 따르더니 아침에는 비가와서 그런지 개집에만 있었어요 . 귀여웤ㅋㅋㅋ
사장님께서 직접 숙소로 차를 포장해서 가져다주셨어요.
포장이 얼마나 깔끔하던지.. 한상자에 만오천원이었던것 같아요.
차값과 어제저녁에 먹었던 주막값을 같이 아침에 바로 입금해드렸네요.
떠나기전에 사진한컷 남겨두고..
밥먹고 잠을 잘까 햇는데 잠도 안오고 해서 일찍 인사드리고 퇴실했네요.
서울가려면 한참 남았으니.. 열심히 이동해야 하니 말이죠 ㅜㅜ
어디 휴게소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나름 자주왔던 휴게소였어요.
올라갈수록 날씨가 맑아지더니.. 허허 사진이 이쁘게 나와서 올려봤어요.
이렇게 금향다원에서의 1박2일을 마쳤는데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며칠 안됬지만.. 서울 도착하자마자 다시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너무나 드는거 있죠.
차없는 뚜벅이로써는 서울에서 금향다원까지 여덟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던데... 마음 단단히 먹고 계획해야할듯 합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랑 이모한테 꼭 데려가고싶은곳이라고 말해줬어요.
언제 한번 날잡아서 무조건 가자고.. 아마 데려가면 엄마랑 이모도 너무 좋아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올 해가 가기전에 재방문 해야겠어요. 너무나 좋았던 금향다원.
사장님들 좋은하루 편하게 쉴수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다음에 또 가겠습니다. >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4박5일] - 뚜벅이로 공항에서 오설록 다녀오기. (0) | 2019.09.10 |
---|---|
[제주도 4박5일] - 뷰 좋은 제주도 서귀포 유러하우스. (0) | 2019.09.09 |
[하동 숙소] - 아무생각없이 쉬기좋았던 정말오고싶었던 금향다원 (0) | 2019.08.28 |
[경상도 여행] - 뚜벅이로 부산에서 하동 금향다원가기♥ (0) | 2019.08.27 |
[속초 맛집] - 원조동해순대국에서 아바이순대, 뷰좋은 카페 라메블루 (0) | 2019.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