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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전시] - 문화역서울284 _여행의 새발견 보고왔어요! 본문
다녀온지는 좀 되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서울역에 위치해 있는 문화역서울284 무료관람전시 여행의 새발견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을지로쪽에서 슬슬 걸어오다 보니 서울로를 걷게 되었고 걷다보니 보이는 구 서울역과 신 서울역.
구시가지 신시가지처럼 나뉘어져 보이는게 참 오묘해요. 앞에 버스들과 승용차들은 북적북적.. 혼잡스럽네요.
서울로가 생기고나서 두번째 방문인것 같아요. 이쪽으로는 자주 올 일이 없다보니..
습하고 더웠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씨여서 걷기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어요.
건너가면서 예쁜 꽃이 보이길래 한 컷 찍어줬어요. 수국...맞나..? '-'
친구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서성이다가 한컷 또 찍어줬어요.
서울역을 통해서 나오실때는 2번출구를 통해서 나오시면 됩니다 :)
하얀 천막 보이는 곳이 여행의 새발견 전시 입구입니다. 저는 친구꺼까지 해서 2시로 네이버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방문록 쓰고 열체크하고 스티커도 붙여주시고 입장!
입장하자 마자 보이는 그리운 장면입니다. 여행갈때 필수인 캐리어들 ㅜㅜ ... 이렇게 쌓여있는거 얼마만에 보는거죠..
어렸을때는 아마 구 서울역이 운행했던거로 기억해요. 가물가물하지만..(영등포랑 사실 헷갈림..)
저 멘트를 볼때 뭔가 익숙한 플랫폼마이크? 소리가 문득 생각이 났어요.
다른걸 둘러보다가 유독 이 사진을 오래 쳐다보게 되었어요.
지금의 구 서울역. 안내에는... 익숙하지 않은 경성 인천 수원 개성...'-' 경성과 개성은 교과서에서나 본 지명이죠.
귀빈실같이 꾸며진 이곳에는 꽃과 나비같은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티비에서나 나올법한 분위기였어요.
첫 문구부터 와닿은 글이였어요.
나이가 드니 동심의 세계가 그리워진다.
잔걸음을 많이 하다보니 다리가 아파서 잠시 쉬며 찍어주고.. :)
전시를 어느정도 마무리할때쯤 보이는 광장.
오묘한 분위기가 있어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림도 자주바뀌는 재미!
이곳에는 손으로 직접 만든 꽃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가는길 중간중간 구멍에서 나오는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ㅜ_ㅜ
특히나 이 그림이 좀 신기했어요.
실..?로 작업을 한것같았는데 사진상으로는 보이지않지만 실제로는 신기방기'-' 오래쳐다봤네요 ㅎ
전시회 나가는길에 문구 하나 더 찰칵.
언제나 꽃처럼 피어 있는 나의 도시..........에 뭔가 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세상이 요지경인지라..ㅋㅋ
이 문구 아래쪽을 보면 옛날 기차역을 볼 수 있어요.
무릎정도 되는 선로길이 보이죠. 요즘에는 거의 KTX나 SRT를 타고 다니다보니 무궁화호 새마을호를 탈 일이 별로 없죠.
친구랑 무궁화호를 타고 2년전에 부산에 간 적이 있는데.. 장거리는 절대 타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긴하더라구요.
점점 빨라지는 기차를 타다보니 그쪽에 적응이 되어 무궁화호가 너무 힘들었네요 ㅜㅜ..
그래도 오랜만에 이런 전시를 보며 옛 추억도 꺼낼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엄마랑 아빠랑 무궁화호를 타고 가면서 삶은계란에 사이다 참 많이 먹었는데 말이죠^^;
전시는 이달 말까지 8/30일까지 진행을 하며 관람시간은 저녁7시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주말내내 계속 비가 온다고 하는데 우산들 꼭 챙기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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