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파정 서울미술관 - 보통의 거짓말 전시회 관람 후기

연휴가 끝나고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리네요. 
지난 주말에 친구와 급 만남으로 전시회를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서 포스팅하기로 했네요.
이번에 다녀온 전시회는 [보통의 거짓말] 이었어요.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 서울미술관 이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경복궁역에서 슬슬 걸어오다보니 터널을 지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기생충에 나온곳이래요..
근데 전혀 기쁘지 않았어요^^ 터널을 걷게 될 줄은 차마 생각지도 못했네요.... 엄청 길었어요 그 터널 으아..

아무튼 그렇게 도착하게 된 석파정 서울미술관 입니다.

네이버에서 사전예약을 해서 이름만 확인하고 입장티켓을 받았어요. (네이버 예약시 10000원)
중간에 써있는 멘트를 보니 5월 한달 내내 입장이 가능한가봐요.. 오늘은 휴관일이라 수요일에 재확인 해봐야겠어요!

석파정과 전시회를 같이 관람할 수 있는데 석파정은 오후5시에 마감이라
석파정을 먼저 둘러볼 것을 추천을 해주셔서 석파정으로 가는 엘레베이터에 탔습니다.

이 포스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계단을 오르고 나오면 석파정이 나옵니다.
아... 실제로 보셔야해요. 진짜 너무 예뻤습니다. 옆에는 계곡처럼 물도 흐르고 중간에는 오래된 나무까지
그 주변에는 한옥까지 모든게 잘 맞고 그냥 너무나 예쁘고 서울이 맞나 싶을정도였어요. 또 가고싶네요 ㅜㅜ

중간에 있던 이 나무는 얼핏 들었는데 170년 되었다고 들었어요.
직원분이 하는말씀이었는데 조그맣게 들려서 ... 정확하진 않습니다. 그나저나 나무가 참 .. 어떻게 이렇게 자랄수 있지?

친구랑 이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만 20분정도 찍은거같아요..^^;

한바퀴 둘러보니 이런곳도 나오고.. 아름답쥬?

나가는 길에 멍멍이두마리가 있어요.
맹견이라고 조심하라고 써있었는데 순박해 보이는 애들이었는데 귀엽 ㅜㅜ

마지막 .. 나가기 전에 한컷만 더!!

이제 본 전시회를 관람하러 들어갑니다!
초반입구에 나오는 구름에 써있는 영어문구. 음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냥 이쁘다.

메인이죠. 보통의 거짓말

아래 디즈니 공주의 모습은 친구와 저의 모습과 흡사햇어요.
사랑을 깨부수고 술을 먹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면서 공감이 되던지..ㅋㅋ

특히 이 작품이 정말 신기했어요.
저 조각상이 어떻게 키스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가 있지..? 이리저리 둘러봐도 모르겠어요 ㅜㅜ..

이곳은 전시 거의 끝자락에 나오는 곳이에요.
글을 쓰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쓰고 왼쪽에 있는 폰부스에 들어가서 하지못한 말을 남기게 되면
가운데 여러대의 수화기가 잇는데 그곳에 랜덤으로 나오게 된다고 하는 듯 합니다. 이쪽은 관심이 없었어서...
정확히 보지는 않았네요 ㅜㅜ.. 저는 이용을 하지 않고 수화기 2번만 들어보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보았네요.

마지막에 있었던 단편전시회.
여러 작품이 있었지만 하이라이트는 신사임당님의 그림이 아닐까 싶네요.

전시회를 보고 친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후룹후룹 해주고요..

슬금슬금 도시쪽?으로 내려와 경복궁도 보고..

어제의 하루는 너무나 완벽했습니다!
마스크 안쓰고 돌아다녔다면 더욱이 완벽했을것이고 날씨가 흐렸지만 그만큼의 매력도 있었어요.

석파정 미술관은 월요일 화요일 휴관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는듯 한데
수요일에 재입장 가능문의 확인 하고 이번달에 다시 한번 더 갈 수 있길 바래봅니다.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이생각 저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 또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네요.
지금까지 다녔던 전시회중에 규모도 좋았고 작품들도 좋았고 중간에 나왔던 영상이 있는데 그건 포스팅하지않았어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가게 되신다면 종이인형?같은 영상이 나오는데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루동안 엄청 걷기도 했고 고생도 많이했지만 친구와 함께 많은 이야기도 하게 되었고 너무 좋았던 하루였네요.
너무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하루가 되었어요. 
방금도 코로나 확진자 문자를 받았는데... 한동안은 방콕을 또 해야겠네요 ㅜ_ㅜ...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마스크 안쓰시는분들은 꼭 마스크 써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