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한정식] - 잠실 근처 한정식 맛집 산들해로 엄마 생신상.♥

비오는 월요일아침입니다. 요즘 운동한다고 몸이 피로해져서 더 늦게일어나네요ㅜㅜ
적응하려면 며칠 더 해야지 몸이 개운해지고 할것 같아요. 시작한거 제대로 해봐야겠어요.

주말에 저희 엄마 생신이라 가까운거리에 맛있는 한정식이 어디있을까 하고 이리저리 알아봤어요.
수*연, 진**상 이곳저곳 전화를 해봤는데 진**상은 룸예약이 6인부터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룸으로 하고싶었는데..
어차피 테이블로 해서 먹어야할거 집에서도 가깝고 지하철역에서도 가깝고 평도 좋았던 산들해로 정했습니다.

몽촌토성 2번출구에 바로 위치해있으며, 창가쪽으로 앉게되면 올림픽공원이 보이겠더라구요.
저희는 자리를 안쪽으로 앉게되서 그냥 사람들뷰..? 이천쌀밥이라는거에 더 끌렸던 산들해 입니다.

내부가 참 제스타일이에요.
깔끔하고 따뜻한 우드톤, 집 내부도 우드톤으로 바꾸고 있는데 어찌나 맘에들던지요.
30분도 안되서 이자리가 꽉 차더라구요. 브레이크타임은 오후3시부터 오후5시까지. 저희방문은 5시10분이었어요!

인원수를 말하면 자동적으로 주문이 됩니다.
한정식 메뉴밖에 없고 그 이외에는 추가메뉴만 있기 때문이죠! 저희는 4명이었어요.

십분 십오분 정도가 지나고 잠시 수다를 떨다가 차림상이 나왔어요.
다른 식당들처럼 하나하나 배치하는게 아니라 미러테이블형식으로 전체상을 쭉~ 밀면 끝!
1인 16000원 상치고는 정말 푸짐하게 나오네요. 대애박

동생이랑 저는 생선구이와 보쌈공략
오이무침은 제가 다 먹었어요. 새콤달콤 아삭하고 맛있더라구욬ㅋㅋ

아삭이고추, 낙지젓갈, 파래무침 된장국도
아삭이고추도 짱맛. 맵지도않고 밥한숟갈에 고추한입이면 된장에 고추찍어먹는맛.

게장에 잡채 비지찌개도 나옵니다.
잡채는 동생이 다먹고 쌈은 먹지도않았어요 저희가족은. 비지찌개는 엄마몫. 게장은 다 남겼어요! 
동생이 잡채를 다 비우고 리필을 요청하니 추가리필이 되더라구요. 

제 스타일은 열무김치와 깨드레싱이 첨가된 연근무침이었어요.
연근무침이 고소달달하니 맛이 있었네요.

돌솥안에 있는 밥을 빈 밥그릇에 덜어주시고
주전자에 있는 물을 돌솥에 부어주시면 됩니다. 이런 한정식 너무좋아 :)

동생이 아직 어린애라 고기를 찾더라구요.
그래서 단품메뉴로 불고기를 추가했습니다. 동생이 한그릇 다비움..^^

처음엔 양이 적을까 많을까 했는데 네명이서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어요.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입가심으로 돌솥에 부은 숭늉까지 클리어 했습니다. 완벽해 -_-*

역시 디저트는 다른배가 있죠.
산들해 아래 왼쪽으로 나오시면 커피빈이 있습니다. 커피와 티라미수 크레이프 JTM

여섯시가 넘은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늘이 참 이뻣어요.
카페에서 바라본 하늘이 어찌나 이쁘던지

이사오면서 좋은건 롯데타워로 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하다는점
한강이 가깝다는점. 이게 정말 좋은듯합니다. 이날은 롯데타워가 아주 선명히 보여서 유쾌상쾌통쾌!

백조생활하는 저지만 엄마에게 좋은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싶었는데
역시 으리으리한곳을 가려면 돈이 많아야해 ㅜ_ㅜ 돈 열심히 벌어서 더 좋은곳 데려다줄게 마미♥

집이랑 가깝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푸짐하게 먹을수 있었던 산들해
주말에 가실때는 예약하셔서 가시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 사람이 언빌리버블 합니다.
계산하는데도 줄서.. 타이밍 잘맞추시거나 예약을 하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다들 즐거운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BYeBYe!